[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식품 유통업체 시스코(SYY)는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으나 성장 둔화 우려로 주가는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스코는 2분기 EPS 0.9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0.89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201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00억6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으며 전년동기 매출 192억9000만달러 대비 4.4%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향후 성장세 둔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경영진은 “시장 환경이 지속적으로 도전적이며 매출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성장률이 제한적이었던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매출원가 상승이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오후12시41분 시스코 주가는 전일대비 6.18% 하락한 72.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