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은 대만 TSMC와의 합작법인(JV)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해당 협력이 실질적인 이익보다 리스크가 클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전11시41분 인텔 주가는 전일대비 3.19% 하락한 23.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번 주 인텔 주가는 30% 가까이 급등했지만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분석가는 이 상승세가 아시아발 합작법인 설립 보도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산 반도체’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TSMC가 자발적으로 인텔에 기술을 이전할 이유가 없으며 만약 가능하다 해도 인텔이 이를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이 상당할 것”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TSMC에 대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