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를 하루 앞둔 13일 우리나라는 겨울 스포츠 종합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과 스노보드 등에서 막바지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 차준환의 우아한 연기(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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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에서는 남자 싱글의 차준환·김현겸과 여자 싱글의 김채연·김서영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서 아시안게임 사상 첫 남녀 동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오후 6시 30분부터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진행된다.
남자 싱글에서는 쇼트프로그램 2위를 기록한 차준환(고려대)과 10위 김현겸(한광고)이, 여자 싱글에서는 쇼트 2위 김채연과 7위 김서영(이상 수리고)이 경기를 펼친다.
대회 초반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6개를 포함해 메달 13개(금6·은4·동3)를 휩쓸고 간 장소에서 한국 피겨를 대표하는 4총사가 시상대에 태극기를 걸지 관심이 쏠린다.
하얼빈 시내에서 200km가량 떨어진 설상 종목 개최지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도 메달 소식이 기대된다.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수리고)은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한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며 공중 연기를 펼치는 경기로,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한 이채운이 결선에서 선전한다면 대회 2관왕에 오른다. 앞서 이채운은 지난 8일 주 종목이 아닌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바이애슬론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귀화 선수 압바꾸모바는 동료들과 함께 계주 경기에서 다시 메달 레이스를 벌인다.
남녀 동반 우승을 노리는 컬링 대표팀은 나란히 준결승전을 치른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모두 일본과 준결승전, 본선 2차전을 각각 가진다.
 | 연기 펼치는 이채운(사진=이채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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