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폭도`로 변한 尹 지지자들…법원 난입해 내부 파손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격분한 지지자들
법원 난입해 유리창 부수고 집기 파손
  • 등록 2025-01-19 오전 3:53:00

    수정 2025-01-19 오전 3:57:0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새벽 구속됐다는 소식에 지지자들이 격분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현판이 떨어져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3시쯤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을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던 지지자들은 극도로 흥분해 법원 후문에서 경찰 저지를 뚫고 100여명이 법원 경내로 난입했다.

이들은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깨부수며 3시 21분께 법원 내부로 진입했고, 난입한 지지자들은 소화기 등을 던지며 법원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쉈다. 법원의 창문과 집기가 상당히 파손됐고, 외벽 역시 훼손됐다.

이들은 경찰을 향해서도 플라스틱 의자, 담배 재떨이 등을 던졌다. 경찰 방패를 빼앗아 경찰관을 폭행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지지자들은 법원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고, 영장 발부 판사를 찾는 이들도 있었다.

경찰은 대규모 경력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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