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사우디 원정서 준우승…“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 확신”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FR
이소미 단체전 우승 이어 개인전 준우승
“남은 시즌 활력될 성적…다음엔 반드시 우승”
티샷 난조 보였던 윤이나 공동 4위 반등 ‘고무적’
우승은 세계 4위 티띠꾼…이소미 4타 차로 따돌려
  • 등록 2025-02-16 오전 10:08:50

    수정 2025-02-16 오후 1:15:10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미가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 원정 경기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이소미(사진=AFPBBNews)
이소미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우승자 지노 티띠꾼에 4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했다.

2023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이소미는 그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를 차석으로 통과하며 지난해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2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단 한 차례 기록했고, 상금 랭킹은 75위(50만 3013 달러·약 7억 2000만 원)에 자리하는 등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소미는 절치부심한 듯 올 시즌 초반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LPGA 투어 파운더스 컵을 공동 13위로 시작한 데 이어 이 대회를 시즌 2번째 대회로 참가했고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 대회는 개인전과 4명이 한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도 함께 치른다. 이소미는 전날 끝난 단체전에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소미는 “시즌의 시작인 이번 대회 성적이 남은 시즌 동안 확실히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번에는 반드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 비해 아이언 샷이 많이 향상됐고 자신감도 더 높아졌다. 많은 훈련과 운동을 한 덕분에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이나(사진=AFPBBNews)
올해 LPGA 투어 신인으로 데뷔한 윤이나도 사우디 원정에서 공동 4위로 괄목할 성적을 냈다. 사흘 경기에서 보기는 단 한 개만 기록하고 버디 11개를 잡으며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지난주 LPGA 투어 데뷔전이었던 파운더스 컵에서 이틀 동안 티샷 정확도가 40%대에 그쳐 컷 탈락을 당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로 반등하면서 교체한 클럽에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KLPGA 투어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선은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공동 18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티띠꾼이 차지했다. 티띠꾼은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최종 3라운드에서도 3타를 더 줄이며 2위 이소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최종 우승자(16언더파 200타)가 됐다.

티띠꾼은 지난해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여자골프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400만 달러(약 57억 7000만 원)를 벌어들이며 미국 무대 통산 4승을 거뒀다. 티띠꾼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도 $67만 5000 달러(약 9억 7000만 원)의 거금을 벌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윤이나와 신인왕 경쟁을 벌일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윤이나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우승한 지노 티띠꾼(사진=LET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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