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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우승자 지노 티띠꾼에 4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했다.
2023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이소미는 그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를 차석으로 통과하며 지난해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2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단 한 차례 기록했고, 상금 랭킹은 75위(50만 3013 달러·약 7억 2000만 원)에 자리하는 등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소미는 절치부심한 듯 올 시즌 초반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LPGA 투어 파운더스 컵을 공동 13위로 시작한 데 이어 이 대회를 시즌 2번째 대회로 참가했고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 대회는 개인전과 4명이 한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도 함께 치른다. 이소미는 전날 끝난 단체전에서 팀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해에 비해 아이언 샷이 많이 향상됐고 자신감도 더 높아졌다. 많은 훈련과 운동을 한 덕분에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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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LPGA 투어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선은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공동 18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티띠꾼이 차지했다. 티띠꾼은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최종 3라운드에서도 3타를 더 줄이며 2위 이소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최종 우승자(16언더파 200타)가 됐다.
티띠꾼은 지난해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여자골프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400만 달러(약 57억 7000만 원)를 벌어들이며 미국 무대 통산 4승을 거뒀다. 티띠꾼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도 $67만 5000 달러(약 9억 7000만 원)의 거금을 벌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윤이나와 신인왕 경쟁을 벌일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윤이나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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