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시음리에 거주하던 정원식씨 부부는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1989년 아이들을 할머니에게 맡긴 뒤 경기도 안산으로 이사왔고, 약 1년이 지난 뒤 둘째와 막내를 다시 안산으로 데려왔다.
하지만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첫째 정유리양은 “중학교에 올라가면 안산에 가겠다”며 안산에 올라오지 않고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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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목격한 정양의 사촌동생들은 집으로 돌아와 “놀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랑 아줌마가 유리 언니를 억지로 끌고 봉고차에 태우고 갔다”며 정씨에게 정양의 납치 소식을 알렸다. 사촌동생들 외에도 이날 정양과 같이 놀던 또래 아이들도 똑같은 증언을 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다음 날인 6일에 다시 파출소를 찾은 정씨는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파출소에는 정양의 실종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았으며, 이날 근무 중인 경찰관들은 정양의 납치사건을 듣지도 못했다고 했다. 전날 신고를 받은 담당자가 인수인계도 하지 않은 채 퇴근한 것이었다.
화가 난 정씨는 케이블 방송국으로 달려가 정양의 실종 사실을 알리고 자막을 띄우는 방송을 내보냈지만 정양과 납치범을 찾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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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노부부가 된 정씨 부부는 지난 2021년 6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부부는 30년 동안 매일 정양을 찾는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다고 한다.
방송에서 정씨는 “유리야. 빨리 만나서 우리 가족 화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아빠 눈에 눈물 그만 흘리게 하고 엄마 아빠를 빨리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아내는 “하루 속히 빨리 만나서 같이 한이불 속에서 자기도 하고 밥도 먹어봤으면 좋겠다. 유리야 사랑하니까 얼른 와, 엄마가 늘 기다려”라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정양은 실종 당시 시음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짙은 눈썹에 다리털이 많았다. 정양은 올해 기준 만 47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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