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는 전날 오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사회자가 ‘남북 관계가 역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북미 대화에 대한민국이 소외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고 묻자, “북미 대화는 열릴 것이다”며 “미국의 세계 전략하고 관계가 있는데 (미국은) 러시아와 관계를 개선해 중국을 포위하는 것이 기본전략이라서 북한과의 관계도 개선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북한은 버티겠지만 그 흐름 자체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 상태로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이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는 것인데 북한이 소외시키려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도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로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시간을 좀 벌 필요는 있다”면서 “여야정이 힘을 합쳐 국회 통상특별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할 수 없으니 하자고 했는데 2~3주 됐는데 아무 소식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우리 국민께서 12.3 내란의 밤부터 지금까지 정말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정말 애 많이 쓰셨다”면서 “그 힘으로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시 헌정질서를 무혈로, 평화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촛불 국면만 해도 전 세계가 놀랄 일인데 두 번째 빛의 혁명이 이뤄지는 과정이다”면서 “이 위기를 이겨내는 국민의 저력으로 더 나은 세상을 반드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가 희망을 품고 더 나은 세상, 더 민주적이고 잘 사는 세상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희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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