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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이 영상에 “당일 탄핵 찬성 집회도 근거리에서 한다고 한다. 절대 폭력 사태가 있어선 안 된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혹시 주변에 과격한 분 있으시면 꼭 말려주시고 누가 시비 건다면 절대 대응하지 마시고 경찰 협조받아서 대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 씨의 행보를 두고 “같은 역사를 강의했던 사람으로서 창피하다”고 말한 한국사 강사 황현필 씨는 같은 날 광주에서 열릴 예정인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들이 집회를 열어 항쟁 의지를 다졌던 민주광장과 계엄군의 총탄에 시민들이 희생된 금남로 일대는 대표적인 5·18 사적지로,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곳이다.
광주시는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보수단체 집회가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에 관련 조례를 근거로 광장 사용을 불허했다. 이에 집회의 자유가 침해됐다는 반발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 씨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표현의 자유란 내란 선동과 헌법 유린을 위한 자유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15일 오후 2시부터 금남로에서 1만 명 규모의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전 씨는 여기에 마지막 연사로 나선다.
17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같은 날 예정된 윤석열 퇴진 14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 장소를 5·18 민주광장에서 금남로와 전일빌딩 245 앞으로 변경했다. 황 씨는 여기에 ‘출격’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