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가 최근 유럽에 거점을 둔 중화권 배터리 제조 대기업과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마쳤다. A사는 스페인 등 유럽권역에 배터리 공급망 핵심 거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 중인 글로벌 배터리 대기업으로,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곳으로 확인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A사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지박을 장기간 공급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A사와 계약을 맺은 전지박 업체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일하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유럽 권역에서 유일하게 전지박 생산기지를 보유한 회사인 데다, 전지박 최초 개발기술 보유사인 점이 대형 계약 성사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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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는 전기차 캐즘 속에도 잇따라 글로벌 대기업 계약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A사 외에도 지난달 유럽 대형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ACC와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ACC는 프랑스의 토탈에너지,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 미국·이탈리아의 스텔란티스가 합작해 만든 배터리 대기업이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는 동박과 전자소재 부문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고, 전지박 중심 성향이 올해 흑자전환의 핵심 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