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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전북은 오는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심리적으로 많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원정임에도 많이 와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제 1차전이 끝났기에 후반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확실히 경험해 보니 (승강 플레이오프가) 쉽지 않다.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할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원정 무승부라는 의도도 있었냐는 물음엔 이기려고 했다며 “수비수를 넣어서 수비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상대 강점을 봉쇄하고 숫자상으로 맞추는 게 중요할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또 “선수들이 승강 플레이오프 경험은 처음이라 안정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에 대해서는 “항상 이승우가 늦게 들어가면 (투입 시기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라며 “경기 상황에 맞춰서 준비했고 필요하면 먼저 넣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를 하며 많은 걸 느꼈을 것”이라며 “득점, 실점과 관계없이 냉철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결과는 경기 후반에 나오기에 균형을 잘 잡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