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전략조달 선도하는 K-조달, 국제사회와 협력 강화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11~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주관 ‘제10회 아태지역 전자조달 네트워크 총회(APPeN)’에 참여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주관으로 아태지역 전자조달 네트워크 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4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태지역 최대 공공조달 협의체인 ‘아태지역 전자조달 네트워크’는 한국 조달청이 주도해 ADB 내에 2015년에 구축, 전자조달의 확산과 공공조달 인프라 선진화를 이끌어왔다. 그 결과, 회원국의 전자조달 보급률이 2013년 12개국에서 2018년 22개국, 2022년에는 33개국으로 크게 확대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총회는 인공지능(AI) 등 기술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공공조달의 혁신 방안과 지속 가능한 조달’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과 전자조달의 미래 △첨단 기술을 통한 조달 혁신 △전자조달의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 등 아태지역의 공공조달 발전을 위한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한국 조달청과 ADB과 협업해 구축한 아태지역 전자조달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그 역할을 하면서 역내 공공조달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달청은 아·태지역 공공조달의 공정·투명·효율을 높이고, 이를 발판으로 전 세계적인 전략조달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국제 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