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플루티스트 박예람(28)이 벨기에 라 모네 왕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으로 임명됐다고 소속사 스테이지원이 11일 밝혔다.
| 플루티스트 박예람(사진=스테이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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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람은 지난해 4월 오디션을 거쳐 라 모네 왕립심포니 수석 단원으로 선발됐다. 지난달 오케스트라 전체 단원이 실시한 투표를 통과해 종신 수석으로 임명됐다. 한국인이 라 모네 왕립심포니 종신 수석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72년 창단한 라 모네 왕립심포니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오페라 하우스 중 한 곳인 브뤼셀 라 모네 오페라하우스 상주 악단이다. 2016년부터 알랭 알티노글루 음악 감독이 이끌고 있다.
박예람은 프랑스 생모 음악원, 파리 음악원,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수학했다. 21세 때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국립 아비뇽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 플루티스트로 입단했다. 모교인 생모 음악원 종신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