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디엠에스가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디엠에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각을 결의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서다. 28일 종가(5120원) 기준 약 58만주로 디엠에스 총 발행 주식의 2.4%에 해당한다. 취득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며 위탁투자중개업자는 KB증권이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과 주식 소각은 대표적인 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특히 자사주 소각은 기존 주주들의 보유 지분 가치가 높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시장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디스플레이 업종 침체기가 지속되면서 당사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이번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정했다”라며 “최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OLED장비를 수주하는 등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디엠에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후에도 다양한 방안의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