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부. (사진 =한화 건설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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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준공을 위해 마련됐다. 확장공사는 동편을 한화 건설부문이, 서편을 HJ중공업 컨소시엄이 담당해 47개월간 진행됐다. 제2여객터미널은 연면적 약 73만 5000㎡, 연간 52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터미널로 바뀌었다. 인천공항 전체 수용 능력은 1억 600만 명으로 확대되며, 세계 3위 규모의 초대형 공항이 됐다.
동편에 조성된 대규모 실외 정원은 한국 전통 정원을 테마로 창덕궁 승재정을 재현했다. 승객들은 공항 내부에서도 야외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확장공사에 BIM(건설정보모델링) 기술을 도입해 수하물 관리 시스템 설계, 비정형 천장 모델링, 스프링클러 배치 최적화 등 고난도 공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BIM 어워드 2022’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확장공사는 BIM 기술을 활용한 성공 사례로, 당사의 기술력을 입증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BIM 적용 범위를 확대해 더욱 복잡한 건축물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