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탄핵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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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국회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하자 외신들도 이를 일제히 신속하게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AFP, AP 통신 등은 이날 오후 5시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다”며 일제히 긴급 기사로 소식을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메인 화면 톱 기사로 올렸다.
블룸버그는 국회 앞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윤 대통령의 탄핵 표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는 소식과 함께 투표 결과 및 한덕수 국무총리가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했다는 등의 소식을 실시간 코너로 전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한국 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후 탄핵’이란 제목의 메인 기사에서 “윤 대통령은 즉각 국무총리에게 권력을 이양해야 하며, 법원이 탄핵안 표결을 검토하는 동안 국무총리가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최소 이 과정은 앞으로 몇 달은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 표결에 직면했다’는 제목을 기사를 통해 국회 표결 과정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외에도 뉴욕타임스(NYT) 등 대부분의 매체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