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송재혁 삼성전자(005930) DS(반도체)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5’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 송재혁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사진=삼성전자) |
|
29일 업계에 따르면 ISSCC를 주관하는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송 사장과 나비드 샤리아리 인텔 파운드리 기술개발 수석부사장 등 기조연설자 명단을 공지했다.
당초 내년 ISSCC 기조연설엔 팻 겔싱어 인텔 전 최고경영자(CEO)와 이정배 삼성전자 전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진행할 예정이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올해 연말 현직에서 물러나면서 교체됐다.
ISSCC는 반도체 회로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ISSCC 2025’는 내년 2월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ISSCC 2024와 ISSCC 2023에서는 각각 케빈 장 TSMC 사업개발담당 수석부사장,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진행한 바 있다.
송 사장은 내년 행사에서 ‘메모리 기술 혁신에 따른 인공지능(AI) 혁명’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메모리 기술력과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샤리아리 수석부사장은 ‘AI 시대 혁신 매트릭스’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술력과 공정 로드맵을 소개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4나노 플래그십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CMOS 이미지센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파운드리 기술 등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이곳에서 용량과 성능을 향상시킨 321단 2Tb QLC(쿼드러플레벨셀) 3D 낸드 관련 기술을 소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