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수익성 개선에 밸류업 기대감까지…상승 흐름 전망"

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4-11-28 오전 7:57:36

    수정 2024-11-28 오전 7:57:3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밸류업 기대감과 더불어 해외주식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영향 등으로 증권주가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유안타증권)
28일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주주 환원에 동참하고 있으며 높은 총 주주 환원율을 제시하는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밸류업 관련 상승 추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발표부터 실제 이행이 되기까지 지속적으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현재는 발표 시작단계로 모멘텀은 충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 판단한다고 우 연구원은 전했다.

아울러 해외 주식 비중 상승으로 3분기 기준 거래대금도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3분기 기준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36.2% 증가하며 이에 따라 커버리지 증권사들의 해외주식수수료 역시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10월, 11월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추세를 고려할 시 4분기 역시 양호한 수준의 해외주식 수수료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외주식수수료 민감도가 높은 증권사는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의 양호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연구원은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면서 발행어음 관련 비용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커버리지 증권사들의 연간 발행어음이자 비용율은 3.4~3.5% 수준이며 비용율 1%포인트 하락할 시 비용은 각각 한국투자증권 1618억원, NH투자증권 638억원, 미래에셋증권 782억원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우 연구원은 커버리지 증권사 중 최선호주를 삼성증권, NH투자증권으로 봤다. 키움증권은 관심 종목으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주주 환원 정책 개선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함에 따라 삼성증권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IB 실적 개선 및 발행어음 이자비용 감소로 NH투자증권 역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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