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HSBC는 글로벌 PC 및 프린터 제조업체 HP(HPQ)의 비용 압박과 계절적 요인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39달러에서 38달러로 낮췄다. 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종가 34.66달러 대비 약 9.6%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악화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마켓비트에 따르면 HSBC의 한 분석가는 HP가 2025 회계연도 상반기 동안 원자재 비용 상승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단기적으로 실적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계절적 요인은 연말 소비 시즌 이후 IT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에서 기인한다. 이는 기업과 소비자가 연말에 IT 장비 구매를 집중적으로 진행한 결과, 연초 주문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12시35분 HP주가는 전거래일대비 % 상승한 35.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