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UBS는 AI 수요 증가와 브이넷그룹(VNET)의 성장 전망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가를 기존 6.40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7일(현지시간) 종가 3.86달러 대비 약 81%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2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UBS의 한 분석가는 브이넷이 올해 약 2GW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으며, 향후 몇 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와 같은 대규모 고객사의 AI 투자 증가가 브이넷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이넷의 경영진은 AI 시대에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자체 시설 대신 서드파티 인프라를 선호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GPU 투자 비용과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브이넷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날 오전10시38분 브이넷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1% 오른 3.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