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부양 기대에 상승

  • 등록 2024-12-12 오전 1:00:21

    수정 2024-12-12 오전 1:00:2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국의 추가부양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1% 가깝게 오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58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9% 상승한 배럴당 69.22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66% 오른 배럴당 72.66달러애서 거래 중이다.

지난 9일 중국은 14년만에 통화정책 완화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경제공작회의에서도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엑스니스의 리 싱간 금융시장 전략가는 “과거 중국은 전기차와 인프라 투자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소비진작을 위한 정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기대감이 원유시장에 낙관론으로 이어지며 트레이더들은 원유 수요가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중국의 원유 수입은 전년 동월비 14% 이상 늘어났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0일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존 에반스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전쟁을 해결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정부가 백악관이 핵심키를 쥐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제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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