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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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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LA, 지난 이틀 안정적…軍 없으면 범죄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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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로=1.16달러’…유로화,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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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사업구조 재편 위한 구조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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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문수 선거법 위반 혐의 본격 수사…17일 고발인 출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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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못피했다”…5월 동행축제 전년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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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단 후 처음, 남북 정상 만난 날 [그해 오늘]
    분단 후 처음, 남북 정상 만난 날
    장영락 기자 2025.06.1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5년전인 2000년 6월 13일 평양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김정일이 만났다.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늘 주목받는 분단 한반도의 정상이 처음 만난 자리였던만큼, 연말 AP 통신은 이 사건을 세계 10대 뉴스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대통령기록관.남북정상회담은 군부 정권 때부터 시도가 이어져 왔으나 직선으로 집권한 노태우 정부 때도 회담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김영삼 문민정부에서는 회담 가능성이 커지면서 결국 1994년 7월 평양 회담이 합의돼 첫 남북 회담이 이루어질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북한 김일성 주석이 갑자기 사망하며 회담은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분단 후 첫 남북 정상 만남은 헌정사 최초로 민주당 정부가 집권하면서 이루어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상당한 기대를 모았다.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 평화정책 기조가 정상회담을 통해 과시될 기회였고 남북 경제 교류에 대한 기대도 컸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이 만났을 경우와 달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경력이 김정일에 비해 우위였기 때문에 협상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었다.실제로 정상회담 이후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등 민간교류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돼면서 성과를 남겼다. 무엇보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화해, 평화 분위기가 고무된 점도 컸다.김대중 대통령은 결국 같은 해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해, 이 정상 회담이 그의 지난한 정치 역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만했다.그러나 회담이 가져온 평화 무드가 오래가지는 않았다. 양측 사이 오간 합의 사항 중 제대로 이행된 것은 많지 않았고, 2001년에는 미국에서 공화당 조지 부시가 대통령으로 취임해 대북 강경책을 취하며 남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내부적으로도 현대그룹에서 북한에 4억5000만 달러를 송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2003년 대북송금특검이 이루어졌다. 불법 송금이 있었다는 수사 결과가 발표돼 거물급 정치인들이 줄줄이 사법처리돼고 수사를 받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헌이 투신 자살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노무현 정부에서도 한차례 이루어진 남북 회담은 두차례 보수정권 집권과 함께 중단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김정은을 만나며 다시 남북회담을 이어가는 데는 2007년 이후 11년이 걸렸다.
  • 핏빛으로 물든 클럽…50명 숨진 美 최악의 총기 참사[그해 오늘]
    핏빛으로 물든 클럽…50명 숨진 美 최악의 총기 참사
    김민정 기자 2025.06.1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6년 6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나이트클럽 ‘펄스’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해 50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다쳤다.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테러를 벌인 범인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30)이다. 사설 경비업체 직원으로 근무 중이던 마틴은 전과는 없으며 교정국 수습 직원으로 일한 경력도 있었다. 그는 자신의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뒤 팔레스타인계 아랍인과 재혼해 3살 난 아들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오마르 마틴 SNS 갈무리)마틴은 극단적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동조자로 의심되는 수백 명 중 하나로 2013년과 2014년에 FBI의 조사를 받긴 했으나 이번 사건 이전까지는 특별한 범죄기록을 갖고 있지 않았다.사건 초반에는 IS의 영향을 받은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으나 이후 마틴이 평소 동성애 혐오(호모포비아) 발언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소수자 증오범죄임이 밝혀졌다.‘펄스’는 올랜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이(동성애자)바다. 사건 당시 주말을 맞아 클럽 안은 100명이 넘는 남녀들로 붐비고 있었다.범행 전 마틴은 소총과 권총, 폭발물로 무장했다. 그는 경찰이 지키고 선 정문이 아닌 감시가 허술한 쪽으로 입장했다.당시 클럽은 커다란 음악 소리로 가득차 있었고, 총소리가 시작됐을 때에 일부 인파는 “효과음인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이후 비명과 피 흘리는 사람들을 본 목격자들이 탈출하기 시작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뒤늦게 총기 난사 사태를 파악한 올랜도 경찰이 총격을 가했고 마틴은 함께 총을 쏘며 사람들을 인질로 붙잡았다. 3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던 마틴은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다행히 마틴의 몸에 있던 폭탄은 해체됐다.올랜도 경찰에 따르면 마틴이 범행에 사용한 글록 17 권총을 범행 일주일 전 합법적으로 구매했으며 돌격소총 시그 소어 MCX 는 그보다 하루 전에 구매했다. 또 그가 클럽 밖에 세워 놓은 차 안에서도 38구경 총 한 자루가 발견됐다.마틴에게 물질적 지원을 하고 그의 범행에 관해 연방수사국(FBI)에 거짓 진술한 혐의(사법방해)로 기소된 아내 누르 살만은 2017년 1월부터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2018년 3월 살만은 무죄평결을 받았다. 검찰은 “살만은 마틴이 AR-15 소총에 장전하기 위해 탄약을 구입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남편과 함께 디즈니월드 쇼핑센터 등지로 테러 장소를 물색하려 다녔다”고 주장했다.이번 재판 과정에서는 마틴의 아버지 세디크 마틴이 FBI의 비밀정보원으로 활동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국이 마틴의 테러를 미리 알아차릴 수 있었던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이 사건은 2017년 10월 총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미국 내 역대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됐다.
  • '초등생 성폭행' 징역 10년 女강사, '무죄' 대반전 [그해 오늘]
    '초등생 성폭행' 징역 10년 女강사, '무죄' 대반전
    박지혜 기자 2025.06.1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초등학교 남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학원 여성 강사 A씨에게 반전이 일어났다.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사건은 2018년 당시 중학생인 B군과 C군이 2년 전쯤 다니던 학원의 강사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학교 상담 교사에게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이들은 자신들이 초등학생이었던 시절 A씨가 학원이나 차 안에서 강제로 입을 맞추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수차례 했으며 아무도 없는 학원에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미성년자 강제추행 및 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증거는 B군과 C군의 진술뿐이었다.1심 의정부지방법원은 B군과 C군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논리적이라며 이들의 진술이 믿을 만하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이들은 신체 접촉이 있을 당시 상황뿐만 아니라 서로 주고받은 대화나 문자 메시지 내용까지 상세하게 진술했기 때문이다.특히 재판부는 피해자의 나이를 감안할 때 직접 경험하지 않고선 진술할 수 없는 상황 묘사가 있다고 봤다.재판부는 B군과 C군이 “(사건 당시) ‘남편이 알면 죽는다’는 (A씨의) 말에 무서워 이야기하지 못하다가 2년 만에 용기를 냈다”는 취지의 진술에도 수긍이 간다고 판단했다.반면 A씨 측은 추행하거나 간음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A씨는 B군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날 자신은 지방흡입 시술을 받아 일상적인 활동이 불편했고, 그 다음 날 교통사고까지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입원 치료 중이라고 해도 이동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A씨는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고, 진실 공방은 항소심으로 이어졌다.B군은 1심에서 “학교에 가기 싫어서 그냥 결석한 날 성폭행을 당했다”며 결석 이유로 “아프다는 핑계를 댔다”고 진술했다. 당일 A씨가 자신을 학원으로 불러내 성폭행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학교 출결 현황에는 B군의 결석 사유가 ‘다리 골절’로 기록돼 있었고, 같은 병원 진료 기록도 확인됐다. B군 어머니의 진술을 통해서도 B군이 발목 염좌 및 인대 파열로 병원에서 부목 고정 처치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또 B군은 A씨가 자신을 불러내 조퇴한 뒤 학원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는데, 학교에 대한 사실 조회 결과 조퇴 내용은 발견되지 않았다.재판부는 법정에서 B군에게 학교와 병원 기록을 보여주며 왜 결석 사유를 다르게 진술했는지 물었지만, B군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이에 재판부는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거의 모든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는 점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자연스러운 기억의 소실에 의한 것이라고 치부하긴 어렵고, 이 사건 공소 사실에 관하여 피해자가 과연 진실하게 신고한 것이 맞는지를 의심하게 하는 사정”이라고 지적했다.A씨에게 차량에서 추행을 당했다는 C군의 진술도 허점을 드러냈다.C군은 A씨가 학원 차량에 함께 탄 다른 아이들을 내리게 한 뒤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내리라는 말은 주로 C군이 했다는 증인신문 진술이 C군 주장의 신빙성을 떨어뜨렸다.결국 항소심에서 A씨는 강간 및 강제추행 사실이 인정되지 않아 아동복지법위반 혐의 역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판단에 앞서 대법원 판례를 언급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직접 증거로 사실상 피해자의 진술이 유일한 경우 오로지 피해자의 진술에 근거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기 위해선 그 진술의 진실성과 정확성에 거의 의심을 품을 만한 여지가 없을 정도로 높은 증명력이 요구되고 이러한 증명력을 갖췄는지를 판단할 때는 피해자 진술 자체의 합리성, 일관성, 객관적 상당성은 물론이고 피해자의 성품 등 인격적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사건은 검사의 상고로 대법원까지 오게 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지난 2020년 6월 11일 “원심의 판단이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반하지 않는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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