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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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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테일, 지난해 중국 직구 건수 50% 증가…“B2B 사업 확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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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창업기업 482.9만개…전년비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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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보낼 수 없어"…이름없이 숨진 8살 딸 따라간 아버지 [그해 오늘]
    "혼자 보낼 수 없어"…이름없이 숨진 8살 딸 따라간 아버지
    채나연 기자 2025.01.17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21년 1월 17일 자신의 딸이 친모 A(당시 44세)씨에게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된 친부 B(당시 47세)씨가 사건 관련 조사를 받고 집에 귀가한 뒤 숨졌다. B씨가 남긴 유서에는 ‘딸을 보호하지 못한 죄책감’ 등이 담겨 있었다.8살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어머니 A(44·여)씨가 2021년 1월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사건 발생 10여 년 전부터 사실혼 관계였던 A씨와 B씨는 2013년 첫 딸 C양을 낳았다. 당시 A씨가 전 남편과 이혼을 하지 않아 C양 출생신고가 어려웠고, C양은 이 때문에 어린이집도 학교도 가지 못했다.B씨는 딸에 대한 출생신고와 초등학교 입학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A씨가 차일피일 미루자 2020년 6월 별거에 이르렀다. A씨는 별거 이후 B씨를 향한 복수심에 친딸인 C양을 질식해 숨지게 했다.살해 이후 일주일간 C양을 방치한 A씨는 지난 1월 15일 오후 3시 37분께 “딸이 죽었다”며 119에 신고한 뒤 불을 질러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후 퇴원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6개월 전 집을 나가자 배신감 등 정신적 충격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서 C양을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뒤늦게 딸 사망 소식을 접한 B씨는 15일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사망했다. 그는 남동생에게 “딸을 혼자 보낼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사망신고서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한 채 무명녀로 기록됐던 C양은 사건을 맡은 검사가 A씨를 대리해 C양이 생전에 불리던 이름으로 출생신고를 마친 뒤 사망 신고도 함께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갈등을 빚던 동거남이 더 큰 충격을 받게 하려는 복수의 일환으로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 유족들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30년을 구형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거남이 딸만 아끼고 사랑하면서 피고인 자신의 경제적 지원 요구 등은 들어주지 않지 동거남이 가장 아낀 딸의 생명을 빼앗았다”면서 “피해자를 동거남에 대한 원망의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건강 상태를 이유로 일부 감형한 징역 22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평소 앓던 당뇨 합병증과 이로 인한 우울증, 무력감도 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다”며 “수사받던 중 합병증으로 인한 괴사로 신체 일부를 절단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며 감형 이유를 밝혔다.
  • 아내 살해 후 ‘옷 갈아입고’ 도주…남편이 밝힌 범행 이유[그해 오늘]
    아내 살해 후 ‘옷 갈아입고’ 도주…남편이 밝힌 범행 이유
    이로원 기자 2025.01.16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난해 1월 16일 오후 7시께 광주 북구 매곡동의 한 아파트 3층과 4층 사이 계단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이날 60대 남편 A씨는 자신의 아내B(58)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는 범행 직후 흉기를 은폐, 상가에서 옷을 사 갈아 입고 도주했다가 약 2시간 뒤 경찰에 의해 자택 근처에서 검거됐다.사진=게티이미지과거 공무원이었던 A(62)씨는 뇌졸증으로 인해 장애 1급 판정을 받아 직장을 잃었고, 아내는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남편과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숨진 B씨는 남편인 A씨가 암 투병 과정에서 입원하자 직접 간병하는 등 헌신했다고 한다.평소 A씨는 외벌이로 생계를 이어온 B씨와 다툼이 잦았다. 자주 음주를 하던 A씨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각서를 썼지만 또다시 음주를 했다. 아내가 이를 나무라며 자필 각서에 쓴 대로 ‘병원에서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사건과 관련 1심 재판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34년간 함께 결혼 생활을 한 배우자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죄질이 나쁘다. 자녀들도 큰 충격에 빠졌고 A씨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A씨가 뇌졸증 발병으로 장애 판정을 받고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점, 우발적 범행인 점, 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2심은 “반성하고 있는 점, 언어 장애가 있고 알코올 중독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인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은 인정된다. 그러나 아내가 ‘알코올 중독 치료 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전신에 걸쳐 수십 차례 흉기로 찌른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어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데도 추격해 아래층 계단 복도에서 범행을 이어갔다. 범행 이후에는 태연하게 귀가해 흉기를 씻고 입었던 바지를 버리기도 했다”며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과 공포 속에서 33년 이상 함께 살아온 배우자의 손에 피해자가 생을 마감했고 자녀 등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 ‘머슴’이라 불리던 입양아...결국 아버지 살해 [그해 오늘]
    ‘머슴’이라 불리던 입양아...결국 아버지 살해
    홍수현 기자 2025.01.15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24년 1월 15일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양아버지를 살해한 50대에게 항소심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기사와 무관한 일반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광주고법 형사1부(재판장 박혜선)는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8년을 받은 A(59)씨의 항소를 기각하며 원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A씨는 친부모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자랐다. 11살에 양아버지 B씨를 만나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는가 싶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당시 B씨는 A씨 말고도 어린아이를 여럿 입양했다. 모두 고아였다. 이들은 부모님의 보살핌은커녕 어린 시절부터 부족한 일손을 보태는데 동원됐다. 소를 키우고 밭을 매거나 뱃일을 나갔다. 학교조차 다니지 못했다. 이런 아이들을 두고 마을에서는 이들을 ‘머슴’이라 불렀다고 한다. 주민등록조차 성인이 될 무렵에야 할 수 있었다.A씨 마음속에서는 모순된 ‘양가감정’(兩價感情)이 싹텄다.자신을 자식으로 거둬준 양아버지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그의 친자녀들만 등교하는 모습을 볼 때면 원망스러웠다. A씨는 자신도 그들처럼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더욱더 열심히 일했다.A씨는 17살이 되며 B씨가 선장으로 있던 배에 선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26살에는 어여쁜 신부를 맞아 독립했지만 양아버지를 도와 일하는 삶은 계속됐다. 부단히 노력한 삶의 보상인지 A씨는 독립 후 7억원 상당의 선박을 보유하는 등 경제사정도 한결 나아졌다.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2021년 배에서 일하던 A씨는 어망 기계에 팔이 빨려 들어가 오른팔이 절단되는 큰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한쪽 팔을 잃은 A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까지 겪으며 어린 시절부터 켜켜이 쌓아온 양아버지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결국 2023년 2월, 술에 취한 A씨는 흉기를 품고 양아버지 B씨를 찾아갔다.그는 “아버지가 나한테 뭘 해줬냐”며 “20년 전에 배도 주고, 집과 땅도 주기로 해놓고 왜 안 주느냐”고 소리 내어 따졌다.A씨의 술주정에 B씨가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더니…”라고 말하자, A씨는 흉기를 휘둘러 40여년 인연의 양아버지를 살해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다음날 끝내 숨졌다.살인죄 수사 과정에서 그는 “평소에도 고아라고 말해 화가 났는데, 아버지한테 ‘짐승’이라는 말을 듣자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A씨는 재판과정에서 팔 절단 사고 이후 정신과 약물 치료 중이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그러나 1·2심 재판부 모두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범행 당시 A씨가 술에 취해 있긴 했으나 B씨와 약 30분간 정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다.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 직후 피해자를 구조하지 않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이 아니다”며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봤다.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에 항소한 A씨에게 재판부는 “양아버지의 학대나 착취 의심 정황이 있는 등 참작할 점이 있지만, 계획적 살인죄에 중형을 선고한 원심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결은 대법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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