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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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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다크웹 정보 유출 정보 전무..고객 안전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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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강서점 '미스터트롯2' 진해성·나상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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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회장 韓 도장깨기…롯데·신세계百 우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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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배달비 싸진다…'배민1' 알뜰배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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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전 법무장관 딸 조민, 재판 출석 착용 가방은[누구템]
    조국 전 법무장관 딸 조민, 재판 출석 착용 가방은
    백주아 기자 2023.03.17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지난 16일 자신이 원고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처음 출석했다. 조 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면서 일상의 이슈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재판에 출석하면서 프랑스 패션 브랜드 ‘자크뮈스’의 가방을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입학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의 증인심문을 위해 지난 16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파페치)조씨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지법 행정1부(금덕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부산대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 당사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녀는 하늘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과 회색 외투 차림에 핸드백을 든 차림이었다.이날 조씨가 오른손에 든 하얀색 미니백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자크뮈스의 ‘르 치키토 모옌 미니 핸드백’이다. 르 치키토는 스페인어로 ‘귀여운 꼬마’라는 뜻으로 미니백 열풍과 함께 자크뮈스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떠올랐다. 출시 당시에는 1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했지만 현재 온라인상에서 50만~8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자크뮈스는 2009년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가 설립한 브랜드로 디자이너의 어머니가 즐겨 입던 옷과 감성에서 영감을 받은 여성 컬렉션을 출시한 이후 프렌치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지난 2018년에는 남성 컬렉션까지 내놨다. 국내에서는 신명품으로 뜨고 있다. 자크뮈스는 국내에서 삼성물산(028260) 패션 부문과 함께 지난 10월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공식 매장을 내고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과 에비뉴엘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 등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조씨는 지난달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하면서 외부활동을 사실상 공식화했다.당시 방송에서 그녀는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며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SNS도 하고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저도 하려고 한다”고 선언한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조민 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사진=조민 씨 인스타그램·망고)앞서 조 씨는 지난 11일 ‘남매여행 시절’이라는 글과 함께 거울에 비친 셀카 사진을 올렸다. 이날 조 씨가 착용한 제품은 스페인의 글로벌 패션브랜드 망고의 ‘프린티드 랩 점프수트’로 언뜻 보면 원피스 같지만 점프 수트 특유의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이 두드러지는 제품이다. 상큼한 연두색에 바로크풍 프린트가 특징인 제품 가격은 7만9000원이다.
  • '금시계에 금벨트' 이부진 주총 패션 브랜드는[누구템]
    '금시계에 금벨트' 이부진 주총 패션 브랜드는
    백주아 기자 2023.03.16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주총 때마다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는 이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 시계와 ‘구찌’ 벨트를 착용해 다시 한 번 이목을 끌었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총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베스티에르콜렉티브·젠테)이 사장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총에 참석했다. 이날 이 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이 사장의 이날 패션 코드는 블랙 앤 골드였다. 단정한 반소매 블랙 원피스에 금색 버클이 달린 벨트와 시계를 착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특히 이 사장의 왼쪽 손목에서 빛나는 금시계는 불가리의 ‘파렌티지’ 시계로 확인됐다. 파렌티지는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버틴 스톤에서 사용된 보도블록 연결 방식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라인으로 기하학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골드 스프링과 감춰진 고리를 사용해 보석의 이음새를 없앤 기술이 적용돼 착용감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 파렌티지 라인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오드리 햅번, 니콜 키드먼, 제니퍼 애니스턴, 키라 나이틀리 등 불가리 애호가로 알려진 여배우들이 가장 좋아하는 라인으로 유명하다. 이날 이 사장이 착용한 시계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 상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출시 당시 가격은 약 1000만원대로 추정된다. 단정한 원피스와 함께 매치한 벨트는 구찌의 ‘G버클 와이드 레더 벨트’로 확인됐다. 구찌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2023 봄·여름(S/S) 컬렉션에서 공개된 이 제품은 구찌를 상징하는 커다란 G 버클이 도드라진다. 현재 온라인에서 이 제품은 약 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2020년 3월 19일 서울 장충동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7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 후 주총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알렉산더 맥퀸)재계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이 사장은 호텔신라 주총 때마다 패션이 늘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이 사장은 영국 패션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 지퍼 피크 숄더 블레이저 제품을 착용했다. 가격은 2645달러로 한화로 약 320만원 수준이다. 보다 앞서 지난 2020년 3월 제47기 주총 참석 후에도 ‘알렉산더 맥퀸’의 블랙 앤 화이트 케이프 코트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트림을 통해 팔을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아랫단이 넓게 퍼져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당시 제품 판매가는 259만원으로 확인됐다.
  • 정용진·이재용이 푹 빠진 이 브랜드는[누구템]
    정용진·이재용이 푹 빠진 이 브랜드는
    백주아 기자 2023.03.15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재계 패셔니스타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최근 일본을 방문해 찍은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정 부회장이 착용한 가방은 프랑스 남성 명품 브랜드 ‘벨루티’ 제품으로 확인됐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벨루티 백팩.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개인 인스타그램·벨루티)정 부회장은 15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산인해’라는 글과 함께 일본 도심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정 부회장은 반팔 셔츠에 청바지, 여행용 백팩 차림이었다. 특히 정 부회장 뒷모습이 찍힌 사진에서는 가방이 눈에 띄었다. 이날 정 부회장이 한쪽 어깨에 멘 여행 가방은 벨루티의 ‘프리미어 주르 스크리토 레더 백팩’으로 벨루티가 독자 개발한 베네치아 가죽으로 만들진 제품이다. 송아지 가죽(카프스킨) 특유의 광택과 촉감이 두드러지는 이 제품은 탑 핸들 2개의 손잡이와 앞면 지퍼 포켓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은 595만원으로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품절 상태다.프랑스 명품 브랜드 벨루티는 지난 1895년 설립돼 4대에 걸쳐 성업 중인 브랜드다. 130여년간 브랜드의 뿌리인 비스포크에 담긴 장인정신에 기반해 탁월한 기술력과 독보적인 창의성을 유지해 오고 있다. 벨루티의 제품 중에는 창립자 이름을 딴 알레산드로 구두가 가장 유명하고 가방, 지갑, 벨트, 스니커즈 제품도 인기가 많다. 특히 모든 제품에 사용되는 가죽은 복합 태닝을 거쳐 갯벌에서 숙성하는 특이한 공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루티는 지난 1993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인수된 이후 굴지의 명품 브랜드의 계보를 잇고 있다. 국내에는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롯데백화점 등에 입점해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21년 11월 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를 만났다. (사진=삼성전자)앞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도 벨루티 제품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이 회장은 지난 2021년 11월 22일(현지시각) 구글 본사를 방문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을 만났을 당시 벨루티의 쉐도우 니트&레더 스니커즈를 착용했다. 니트 재질의 신발은 분리 가능한 패딩 인솔을 넣어 착용감을 배가한 게 특징이다. 제품 가격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17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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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시가 600만원”…그릇에 미친 사람들[찐부자 리포트]
    “접시가 600만원”…그릇에 미친 사람들
    백주아 기자 2023.03.05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거주하는 김호진 씨(가명·45)는 고급 식기 수집에 맛이 들렸다. 지난해 이사 후 한 달에 두어 번 손님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일이 부쩍 늘면서다. 김 씨는 “음식 대접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게 그릇”이라며 “먹는 걸 예쁘게 플레이팅 하는 재미도 있지만 그릇은 주인의 안목, 한 집안 살림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물건 같다”고 말했다. 혼수·이사 철을 앞두고 해외 명품 식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수십만~ 수백만 원대 이르는 고가에도 재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기 제품은 주문부터 수령까지 최대 8개월~1년이 소요되지만 찾는 사람이 많아 대기도 어려운 실정이다.에르메스 파시폴리아 플래터.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4일 방문한 서울 강남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3층에는 눈을 뗄 수 없이 화려한 식기들이 진열됐다. 푸릇푸릇 한 자연의 싱그러움이 묻은 접시, 페르시아 실크로드를 오가는 상인들을 연상케 하는 무늬의 플래터 등 ‘그릇 수집의 종착지’답게 수작업으로 만든 모든 도자기에서는 생동감과 역동성이 느껴졌다.에르메스 테이블웨어는 디저트 접시, 밥그릇, 샐러드 볼, 텀블러, 플래터 등 종류도 다양하지만 세트로 구색을 갖춰 구매하려면 재고 확인이 필수였다. 진열된 상품이 마지막 상품인 경우도 더러 있었다. 제품 가격은 접시의 경우 크기, 디자인별로 1개당 30만원부터 600만원 수준이다. 매장 관계자는 “가구나 오브제는 주문 제작이 가능하지만 식기류를 찾는 소비자가 너무 많고 1년 이상 대기하는 고객도 더러 있어서 더이상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메종 바카라 서울 매장에 진열된 상품. (사진=백주아 기자)같은 날 방문한 메종 바카라 서울 매장. 크리스털 명품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와인, 샴페인 잔부터 그릇 등 다양한 종류의 식기가 진열됐다. 100만원짜리 샴페인 잔으로 유명한 ‘밀 누이 플루티시모’ 제품은 역시 재고가 없었다. 바카라 인기 제품은 주문해 제품을 직접 수령하기까지 최대 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강남구 청담동 구찌 플래그십 스토어 테이블 웨어. (사진=백주아 기자)해외 명품 식기 수요가 늘어난 건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면 활동 대신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면서 그릇 수집이 하나의 취미로 굳어진 것이다.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직접 만든 음식과 플레이팅을 공개하는 트렌드도 고급 식기 인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화려한 디자인의 식기는 집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종종 활용되는 만큼 혼수,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월~2월 프리미엄 식기류 매출은 전년대비 26.3% 신장했다.고급 식기 소비자층도 확대되고 있다. 젊은 부부들의 경우 혼수로 고급 식기를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2월 예비부부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더 클럽웨딩’ 가입 고객의 프리미엄 식기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지노리1735 접시를 보고 있는 배우 고소영. (사진=고소영 인스타그램)프리미엄 식기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 업계도 해외 수입 식기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이탈리아 300년 역사 테이블웨어 브랜드 지노리1735 1호 매장을 냈다. 그간 국내에서 지노리 제품은 호텔, 명품 편집숍 등에서 일부 라인을 구매할 수 있었다. 지노리는 지난 2013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에 인수된 이후 독창적 디자인을 기반으로 꾸준한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특히 최근 배우 고소영 도자기로 이름을 알리면서 3040세대 사이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노리 판매처 크리에티브랩 관계자는 “지노리1735 주된 소비자층은 3060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비자층으로 클래식한 라인부터 모던한 라인까지 많은 세대를 소비자층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도 지난 1996년부터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피숀’을 운영 중이다. 특히 프랑스의 황실 식기이자 평균 200만원대의 고가 커트러리로 유명한 크리스토풀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다. 앞서 크리스포풀이 지난 2018년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협업해 만든 전 세계 1500개 한정 상품 중 국내에 들어온 12개 제품은 3개월 만에 완판됐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식기류 코너. (사진=백주아 기자)현대백화점(069960) 더 현대 서울은 247년 전통과 역사를 지닌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 260년 전통 영국 여왕 테이블 웨어 ‘웨지우드’ 등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와 럭셔리 테이블웨어 편집숍 ‘르쁠라H’를 통해 마이센, 코지타벨리니 등 다양한 프리미엄 식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 성공한 남자의 자신감…명품 정장 잘 나가네[찐부자 리포트]
    성공한 남자의 자신감…명품 정장 잘 나가네
    백주아 기자 2023.01.15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초고가 남성 명품 정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캐주얼 차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하면서 정장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값비싼 정장을 찾는 수요는 오히려 더 늘어났다.갤러리아백화점 브리오니 매장 전경. (사진=신원)15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정장 브랜드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2021년 매출 신장률(전년대비 13%)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남성 정장 매출이 늘어난 건 초고가 브랜드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갤러리아의 지난해 초고가 정장 브랜드 매출 신장률은 전년대비 4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패션업계를 중심으로 정장보다 캐주얼 의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지만 명품 인기와 함께 고가의 명품 슈트 수요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이다.갤러리아 G.STEET 494 옴므 수트. (사진=백주아 기자)갤러리아는 명품관에 △브리오니 △스테파노 리치 매장이 있다. 또 편집숍 ‘G.STEET 494’에서 △키톤 △체사레 아톨리니 등을 판매해 소위 세계 4대 명품 정장을 모두 판매한다. 4개 브랜드 모두 패턴, 디자인, 직조 모든 과정에서 100% 수작업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나폴리 슈트의 대표 ‘키톤’과 ‘체사레 아톨리니’가 어깨 패드 없이 편안한 실루엣을 추구한다면 ‘브리오니’는 높은 어깨, 몸과 허리에 꼭 맞는 스타일의 이탈리아 로마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주는 식이다.브리오니는 지난 1945년 탄생 이후 현재까지 패턴과 커팅에서 시작해 22시간이 넘는 바느질, 60회의 다림질, 220개의 생산 과정을 거쳐 슈트 한 벌을 완성하기로 유명하다. 생산라인에 약 1500여명의 장인이 하루 단 300벌만 생산하는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두고 있다. 영화 ‘007’ 시리즈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슈트이자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등 미국 전 대통령의 슈트로 이름을 알렸다.국내에서 브리오니 유통을 담당하는 신원(009270)에 따르면 지난해 브리오니의 매출은 전년대비 13% 늘었다.브리오니 관계자는 “주요 고객층은 강남권에 거주하는 고소득층 5060세대 전문직 종사자였지만 최근 3040세대 신규 고객층이 확충됐다”며 “원단과 스타일에 따라 수천만원대 정장을 만들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제품 가격은 1000만~2000만원대”라고 전했다.갤러리아 백화점 스테파노 리치 수트.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1972년 첫 선을 보인 스테파노 리치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특히 ‘고객이 선택하는 브랜드’가 아닌 ‘고객을 선택하는 브랜드’로 재벌 기업 총수나 부유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스테파노 리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명품 정장 브랜드 수요 증가로 지난해 남성 정장 시장 규모는 4조7258억원으로 전년(4조4536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정장 시장 규모(3조2347억원)가 4.9% 늘어난 것보다 높은 수치다.패션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브랜드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전문직, 고소득 남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정장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고가의 정장은 입었을 때 느끼는 편안함이 다른 만큼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상위 0.1% 회장님 '최애' 와인·위스키는[찐부자 리포트]
    상위 0.1% 회장님 '최애' 와인·위스키는
    백주아 기자 2022.12.25
    [이데일리 백주아 윤정훈 기자] 3억4000만원. 현재 현대백화점(069960)에서 판매 중인 가장 값비싼 와인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 총 18병(2001~2018)의 가격이다. 프랑스 보르도의 제왕으로 불리는 페트뤼스는 전 세계에서 소장 가치가 가장 높은 와인이자 고(故)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사랑한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간 생산량은 단 1만5000병으로, 현대백화점이 어렵게 공수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 컬렉션의 주인은 과연 누가 될까. 지난 24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1층 와인웍스에 보관된 페트뤼스 컬렉션 18병. (사진=백주아 기자)최근 와인과 위스키 수집을 통한 ‘주(酒) 테크(주류와 재테크의 합성어)’가 뜬다지만 실제 부자들이 술을 모으는 이유는 음용 목적이 훨씬 크다. 좋은 술은 묵힐 수록 맛과 향이 깊어지는 만큼 숙성 후 제대로 마시기 위해서다. 구매한 술이 세월이 지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얻는 자산 가치는 덤이다. 24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는 페트뤼스를 비롯해 와인 애호가들이 열광하는 ‘5대 샤토(라투르·라피트 로칠드·무통 로칠드·오브리옹·마고)’, ‘돔 페리뇽 P3 올드 빈티지(1971년)’ 등이 다수 보관돼 있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보르도 와인의 경우 약 30~40년까지 숙성이 가능한 만큼 5대 샤토는 수집을 통해 특별한 날 마시기 위해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며 “연말 임원 인사를 앞두고 기업체에서 선물용으로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1층 와인웍스에 보관된 5대 샤토. (사진=백주아 기자)◇故 이건희 ‘최애’ 와인 ‘샤토 라투르’…정용진도 와인 ‘진심’5대 샤토 가운데 ‘샤토 라투르’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가장 좋아하던 와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생전에 가장 즐겨 마신 와인 샤토 라투르 1982년 빈티지를 지난 2007년 1월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의서 회장단에게 직접 대접하기도 했다.국내 상위 0.1% 대기업 오너 중 ‘애주가’가 여럿 있다. 대표적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술에 가장 진심인 인물 중 하나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8년 자회사 신세계L&B를 설립해 주류 사업에 본격 뛰어든 이후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를 앞세워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 나파밸리 ‘셰이퍼 빈야드’ 와이너리를 인수했다. 와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사업으로 확장시킨 셈이다. 정 부회장이 직접 음용해 검증한 와인 중에는 5대 샤토 중 하나인 ‘무통 로칠드 1996년산’이 있다. 가격은 750㎖ 기준 130만원 안팎으로 정 부회장이 마신 6ℓ짜리 제품 시가는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와인 외에도 정 부회장은 주종을 가리지 않고 술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가 특히 좋아하는 위스키는 세계 3대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피딕’으로,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등과 함께 가족 모임에서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정 부회장이 종종 찾는 경기도 분당 판교 한 바에는 직접 사인한 글렌피딕 30년산이 보관돼 있다. 현재 면세점 기준 글렌피딕 30년산 가격은 400달러(한화 약 51만원) 안팎이다. 이 외에 정 부회장은 히비키, 야마자키 등 일본 위스키도 종종 음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선호하는 샴페인은 모엣샹동이 생산하는 최고급 ‘돔 페리뇽’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1년 결혼식 디저트 와인으로 돔 페리뇽 로제를 내놨다. 트리벤토 리저브 말벡. (사진=롯데)◇신동빈, 비교적 저렴한 ‘트리벤토’…허영인, 佛 남부 와인 애호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취향은 최고급 프랑스 브루고뉴 와인부터 아르헨티나산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칠레 최상급 와이너리 비냐 콘차이토로가 아르헨티나에서 만든 말벡 100% 레드 와인 ‘트리벤토’는 그의 젊은 시절 추억이 담긴 와인으로 꼽힌다. 트리벤토는 신 회장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마케팅을 해도 좋다고 언급할 정도로 애정을 과시하면서 롯데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와인이자 ‘신동빈 와인’으로 불리게 됐다. 롯데마트 기준 트리벤토 리저브 말벡 가격은 1만900원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지난 1981~1988년 영국 유학 시절 즐겨 마셨던 와인으로 롯데를 대표할 와인으로 추천하면서 가격 절감에 나섰다”며 “단독 2만5000병가량 수입하던 물량을 30만병으로 늘려, 기존 판매가 대비 가격을 최대 40%까지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즐겨 마시는 와인은 프랑스 남부 지방산 모 브랜드로 전해진다. 허 회장의 와인 사랑에 SPC는 그룹 내 와인사업부 타이거인터내셔날을 두고 여러 가지 와인 수입권을 보유하고 있다.SPC 관계자는 “회사 소속 소믈리에도 많고 SPC 제과·제빵 전문 교육기관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와인 소믈리에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어서 직원들이 와인 공부에 적극적인 편”이라며 “(허 회장이 좋아하는) 특정 와인 이름 확인은 어렵지만 실제 남프랑스 지역 와인을 많이 수입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와인도 남프랑스 와인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프랑스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에는 샤토 하야스가 손에 꼽힌다. 샤토 하야스는 아비뇽 인근에서 재배하는 13가지 포도 품종을 섞어 만든 블렌딩 와인으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흑진주’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전통적 수작업을 통해 연간 한정 생산하는 만큼 희소성이 높아 현재 해외가 기준 한 병당 2000달러(약 257만원) 수준이다. 미국 와인경매 사이트 애커 와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와인 생산자 중 샤또 하야스 와인 가격 상승률은 124.96%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아영FBC가 국내 독점 총판하는 고든 앤 맥페일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밀튼1949’. (사진=아영FBC)◇희귀하고 비쌀 수록 더 가격 뛰는 술…‘억 소리’부유층 자본이 쏠리면서 희소성 높은 주류 가격도 날로 폭등하고 있다. 영국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한 ‘2021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고가 사치품 중 가장 가격이 오른 제품군 가운데 희귀 위스키(478%)와 와인(127%)이 꼽혔다. 이에 주류 업체들도 소수의 자산가들의 수요에 대응해 초고가 주류 공수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업체들이 들여오는 술 중에는 대기업 오너 등 웬만큼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서는 접하기 어려운 ‘억 소리’ 나는 술도 많다. 어떤 술을 들여오느냐는 각 업체들의 자부심이자 경쟁력이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지난 10월 회사가 국내 독점 총판하는 고든 앤 맥페일의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밀튼 1949’를 단 3병 입고했다. 밀튼 1949는 위스키의 고향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인 ‘밀튼’에서 지난 1949년 증류된 제품으로, 당시 180병만 한정 생산해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 가격은 한 병에 1억원대다. 아영FBC는 지난 9월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전 즉위 70년을 기념하기 위해 생산한 ‘플래티넘 쥬빌리 1952’도 극소량 입고했다. 국내 입고 수량은 5개 미만으로 가격은 4000만원대 수준으로 전해진다. 아영FBC 관계자는 “고가 위스키 수요는 이미 전 세계적 트렌드”라며 “코로나19 이후로 위스키를 비롯한 모든 소비 영역에서 프리미엄 상품의 경험 기회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 취향도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희소성 높은 위스키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생활부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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